중간고사 보는 부산대, 캠퍼스 10층 건물서 학생 떨어져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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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정문. 연합뉴스

부산대 정문. 연합뉴스

부산대 재학생이 학교 건물 10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20일 오전 10시30분 건설관서 추락 #사고 현장 목격한 재학생 경찰 신고 #

 20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부산대 건설관에서 재학생 A씨가 떨어져 숨졌다.

 A씨가 추락한 부산대 건설관은 2010년에 준공된 10층 높이 건물이다. 사고 당시 건설관 3층 중앙홀에서 흡연 중이던 또다른 부산대 재학생이 A씨가 떨어지는 모습을 본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은 부산대 2학기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어서 건물 안팎에 적지 않은 학생들이 오가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시험 도중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설관 7층 휴게실에서 A씨의 가방을 확보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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