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나왔다. 400명에 육박했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환자는 1만7665명이다. 이날 신규 환자 발생 규모는 전날(23일 0 기준 397명)보다 131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환자 발생현황을 보면, 증가세가 뚜렷했었다. 18일(246명)에서 19일 (297명)→20일(288명)→21일(324명)→22일(332명)→23일(397명)이었다. 다행히 이날 400명을 넘진 않았다.
신규 환자 대부분은 지역사회 내 감염, 그중에서도 수도권이다. 지역사회 환자는 258명으로 보고됐다. 서울(97명)·경기(84명)·인천(20명)이 201명으로 이날 전체 지역발생의 77.9%에 달한다. 이밖에 대전·충북(각각 10명), 충남·전남(각각 7명), 강원·경북(각각 6명), 전북(4명), 부산(3명), 광주·울산·세종·경남(각각 1명)씩 발생했다. 대구와 제주는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감염사례는 8명이다. 공항·항만 내 검역 단계(4명), 지역(4명)으로 확인됐다. 지역 환자는 대게 자가격리 장소 또는 임시생활시설에 머무른다.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19명으로 총 1만4219명이 격리 해제됐다. 전체 환자의 80.5% 수준이다. 현재 3137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위중·중증 환자는 32명이며, 사망자는 더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309명이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75%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