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 원유 탐사광구 인수... 잭팟 터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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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로고 [중앙포토]

SK이노베이션 로고 [중앙포토]

SK 이노베이션이 베트남의 석유 자원에 도전적으로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남부 16-2광구 지분 70%와 운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의 계열사인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와 이 같은 계약서에 사인했다.

16-2광구는 끄울롱 분지에 있는 탐사광구다. 탐사광구는 아직 자원의 부존 여부나 자원이 매장돼 있더라도 경제성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광구를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1998년부터 베트남 끄울롱 분지에 있는 15-1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 이곳에서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5-1/05광구와 123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네 번째 유전 개발 사업이다. SK 이노베이션으로서는 지금까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험을 감수한 투자에 나선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16-2광구는 향후 끄울롱 분지 내 클러스터 구축의 중심지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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