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빨간날? 오늘 국무회의서 임시공휴일 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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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지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평일 법정공휴일의 상당수는 주말과 겹쳐 있다. 삼일절(3월 1일 일요일), 현충일(6월 6일 토요일), 광복절(8월 15일 토요일), 개천절(10월 3일 토요일)이 대표적이다.

올해 광복절(8월 15일)은 토요일로, 이어지는 월요일인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사흘간의 '미니연휴'가 가능해진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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