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체서 하루 22.3t 축우용 음식물사료 공급"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7개 음식물사료 제조업체에서 소 사육농가에 음식물사료를 공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6일 환경부가 지난해 1∼10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148개 업체에서 음식물사료제품을 하루 651t 생산, 이 가운데 96.6%는 돼지와 닭,개, 오리에 공급됐고 소에게는 7개 업소에서 하루 22.3t을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하루 음식물사료 22.3t이면 소 1천25 마리를 먹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7개 업소는 성남시와 하남시, 춘천시 등 3개 자치단체 제조업체와 부림알티(서울 도봉구) , 삼능건설(광주광역시) , 범영건설(경기도 연천) , 논국축산(경기도 시흥) 등 민간시설 4곳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이날 소사육농가에 음식물사료를 공급한 7개 업소에 직원들을 파견,음식물사료를 공급한 소사육농가 현황과 사료 성분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나머지 141개 음식물사료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사료공급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농림부는 이날 오후 3시 가축방역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방역중앙협의회'와 `광우병 특별대책위 실무대책반' 합동회의를 개최해 남은 음식물을 먹인 소의 광우병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