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미백 기능성화장품 '전성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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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신제품 출시와 신물질 특허출원 이 잇따르면서 기능성화장품 전성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화장품법 시행으로 기능성 화장품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업체마다 화장품 연구개발비를 늘리면서 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과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규모는 3천억원 정도. 올해는 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화장품사업 강화를 선언한 제일제당[01040]은 17일 낮에도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피부노화방지 성분 `카이네틱'을 함유한 `엔프라니 카이네틱'을 내놓고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의 대접전을 예고하고 나왔다.

LG생활건강도 미백 효능을 지닌 신물질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3∼4월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선두인 태평양[02790]도 지난해 비타젠 성분이 함유된 제품 개발로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특허를 받고 현재 비타젠 성분의 미백효과를 상품화한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 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일본, 중국 등에 원료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물질의 원료화에 강한 코리아나[27050] 역시 지난해 미백화장료에 대한 국내 특허를 얻은데 이어 상지.백년초 추출물 등을 함유한 주름 방지 기능성 화장품 `오르시아 60데이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한국화장품[03350]도 `파메스', `칼리’제품에 적용된 피부활성 성분 신물질에 대한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고 한국콜마[24720]도 리포좀형 입자를 포함한 화장료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비타민 캡슐, 워터 인 파우더, 파우더 성상의 기능성 화장료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다.

라미화장품[10330]도 박추출물, 흑두 추출물, 칼슘, 식물잎 추출물, 비타민 유도체 등을 함유하는 화장료와 각질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나드리화장품도 미백, 주름개선과 관련된 7가지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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