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10명대로 떨어진 경북…대구도 신규 확진 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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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아이스팩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아이스팩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은 지난 7일부터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 역시 사흘째 0명이다. 수도권에서 꼬리를 물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구·경북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완치율 대구 96.6%·경북 94.3%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88명, 경북은 1341명(자체 집계)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으로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로 서울 1명, 인천 1명, 경기 1명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인됐다.

완치자도 대구·경북 모두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4명, 경북은 2명 늘어 각각 완치자가 6736명, 1265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대구가 96.6%, 경북은 94.3% 수준이다. 전국 평균 완치율은 89.2%다. 대구와 경북 모두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4명, 58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입원 환자 수는 현저히 줄었다. 대구에 남은 입원 환자는 49명, 경북은 18명으로 10명대로 줄어들었다. 경북은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중으로 전원 퇴원도 기대된다.

방역당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대구지역 해외 입국자는 7366명이다. 이 중 7340명을 검사한 결과 7267명이 음성 판정을,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6명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대구=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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