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4월 광공업 생산 6%↓…11년 4개월만에 최대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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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공업 생산이 1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출이 꺾이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제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통계청, ‘4월 산업활동 동향’. 전체 산업생산 한 달 전보다 2.5% 감소. 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특히 광공업이 6% 줄어.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 감소 폭. 반도체(-15.6%), 자동차(-13.4%)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

-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 대비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5.3% 늘어.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떨어져.

- 향후 전망은 불투명. 코로나 19 여파로 세계 교역 멈춰 서며 수출 둔화. 그러면서 생산 감소도 지속 우려. 다만 소비는 5~6월 재난지원금 효과 기대.

수출 부진 여파로 4월 광공업 생산이 전달 보다 6% 줄었다. 사진은 한국 수출 관문인 부산 신항 모습. 연합

수출 부진 여파로 4월 광공업 생산이 전달 보다 6% 줄었다. 사진은 한국 수출 관문인 부산 신항 모습. 연합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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