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2 등교개학 하루 앞두고…부천 초등교사 코로나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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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북구청 방역반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주 고3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각각 등교한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북구청 방역반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주 고3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각각 등교한다. 연합뉴스

초등학교 순차적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 상동 석천초 교사인 A씨(57·여·부평구 거주)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석천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세부 내용은 확인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경기 의정부시 확진자인 B씨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을 방문했다. 24일 의정부시와 종로구로부터 B씨 접촉자로 통보받은 A씨는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석천초는 이날 방역 당국으로부터 해당 교사에 대한 확진 내용을 전달받고 27일로 예정했던 1·2학년 학생의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교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학교를 휴업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석천초 관계자는 “확진자 교사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방역 당국에서 조사 뒤 공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각 가정에 세심한 지도를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교내 방역 작업을 시행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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