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대 학생들 흡연 음주등으로 건강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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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음주 및 정크 푸드(junk-food :열량은 높으나 영양은 낮은 즉석 식품)가 전 세계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있는 주요 우려사항들이 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밝혔다.

WHO는 유럽과 옛소련, 북미의 28개국 11세, 13세, 15세 학생 12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학생들의 생활방식을 주제로 실시한 97-98년도 조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린랜드의 경우 학생들의 흡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15세 소녀의 56%와 같은나이 소년 45%가 매일 흡연한다고 응답했다.
독일과 라트비아, 헝가리의 많은 10대들도 매일 흡연하고 있으며 미국은 조사대상 28개중 24위를 차지했는데 15세 학생 12%가 매일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의 경우 영국 웨일스 지방에서는 15세 학생의 절반이 주 1회 정도 음주를 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43%가, 그리스에서는 42%가,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40%가 각각 주 1회 정도 음주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WHO는 음주와 흡연은 가정문제, 부정적인 분위기, 동료들간 괴롭힘 등과 관련이 있다면서 특히 흡연과 부모와의 대화 곤난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크 푸드의 경우 북아일랜드에서는 15세 학생 75%가 매일 감자튀김을 먹고 있으며 또한 초콜릿, 사탕, 청량음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다. (코펜하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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