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형 조루증 치료제 ‘맨스 크림’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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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관련 의약품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약품이 새로운 형태의 조루증 치료제를 개발, 본격 발매에 들어간다.

국제약품은 최근 기존 조루증 치료제와는 기능과 형태가 다른 ‘맨스 크림’(Mens cream)을 발매식을 갖고 성기능 의약품시장에 새롭게 가세했다.

국제약품이 시판하는 맨스 크림은 국내 처음으로 마취제의 일종인 벤조카인을 함유했으며 기존 조루증 치료제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리도카인과 달리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이 없고 성관계전 약물을 씻어낼 필요도 없다.

또 조루증 스프레이나 겔 타입과는 달리 크림 형태라 피부 자극성이 적고 짜낼 때 용량조절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 평상시 1일 1회 마사지하듯 바를 경우 조루 예방도 가능하다는 것이 국제약품측의 설명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성관계 5∼10분전 1∼2g을 귀두에 발라 크림을 닦지 않고도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여성의 성감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향후 3년내 1백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맨스 크림은 약국용인 15g과 병원용 45g 두가지로 시판되며 약국 판매가격은 3만원으로 기존 시중에 나와있는 SS크림(태평양제약)과 비엠 겔(중외제약)보다는 다소 싼 편이다.

한편 현재 국내 조루증 환자수는 남성 인구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4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성기능 관련 의약품시장은 총 4백50억원 규모로 이중 조루증치료제가 약 2백억원대를 차지한다.

양재원 인터넷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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