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 논의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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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를 위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장정수 정책협력팀장,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2020.3.12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장정수 정책협력팀장,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2020.3.12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은 관계자는 13일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해 현재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금통위 본회의가 끝난 뒤 금통위원들은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포함, 한국은행의 정책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금융, 실물경제 상황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한은도 대응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등 주요국 주가 급락의 배경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은은 이날 장초반 국채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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