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로 이낙연·남양주병 김용민·고양병 홍정민 전략공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에 이낙연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들에 대한 전략공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3차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략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를 선정했고 그 결과를 대표 보고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 전 총리를 '1호 전략공천' 명단에 올린 것은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전 총리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서울 종로에서 대결을 벌인다.

김 의원의 경우 김포갑이 현재 지역구지만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민주당 약세 지역인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역을 변경했다. 이번 전략 공천도 이런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양주병 후보가 된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인사로 지난 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투입되는 홍 변호사는 민주당의 6번째 총선 영입인재다. 경제학 박사 출신 40대 여성 변호사인 그는 법률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인 '로스토리'를 이끌고 있고 있다. 민주당 영입인재 중 공천이 확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