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 환자, 종로 명륜교회 2시간 가량 머물러…16번 동선도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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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 프리랜서 장정필

16·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 프리랜서 장정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환자들의 이동 경로가 추가로 공개됐다. 21번 환자(59세 여성)는 교회에 2시간 가량 머무른 사실이 확인됐다. 태국에서 감염된 16번 환자(42세 여성)의 동선도 새로 나왔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6번 환자(55세 남성) 접촉자인 2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쯤 본인 차를 이용해 서울 종로구 소재 교회(명륜교회 예배당, 혜화로3길 6)를 방문했다. 이후 오후 8시20분쯤 자택에 돌아갔다. 30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렀고, 다음날엔 6번 환자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 격리가 시작됐다. 그 후 이달 5일 보건소 차량을 통해 성북구보건소로 이동했다. 검사 받은 뒤 보건소 차량으로 다시 집에 돌아갔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서울대병원에 이송, 현재 치료받고 있다.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16번 환자는 기존에 공개된 이동 경로에서 일부 추가됐다. 지난달 25일 본인 차량을 이용해 광주광역시 남구 소재 슈퍼마켓(우리마트)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동선을 기존에 공개된 것과 동일하다. 16번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21세 여성)는 지난달 27일~이달 3일 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16번 환자의 확진에 따라 1인실 격리됐다. 다음날엔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에 이송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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