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0]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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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상시 초저가 구조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상시 초저가 구조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초저가 상품 전략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8월 1일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한 유통구조 혁신으로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한 상품이다. 동일 또는 유사 품질의 상품보다 30~60% 저렴하며 한 번 가격이 정해지면 바꾸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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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들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수입 와인이 대표적이다. 각각 4900원이라는 초저가 수입 와인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레드블렌드’와 ‘도스코파스 까버네쇼비뇽’은 출시 다섯 달여 만에 약 107만 병이 팔렸다. 기존 단일 품목 와인의 평균 수입 개런티 수량 3000병의 300배가 넘는 판매고다.

이마트가 8월 1일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1회 평균 구매액은 7만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 4만9070원 대비 46% 높았다. 이는 고객이 다른 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이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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