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동의대생 10여명 5일째 단식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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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강진권 기자】 5·3동의대사건과 관련, 부산구치소에 수감중인 동의대생 71명중 이종현군(25·법학4·총학생회장)등 10여명이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닷새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을 면회한 가족들에 따르면 이군 등은 정부가 5·3동의대사건을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국회는 국정조사권을 발동,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단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구치소측은 『지난달 28일 공판에서 주동자급 학생들에게 사형 등 중형이 구형된 이후 10여명이 단식했으나 1일 아침부터 일부 학생은 식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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