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조석 전 한수원 사장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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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조석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 [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처음으로 외부 출신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력기기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지식경제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비롯해 산업경제·에너지 정책관, 성장동력실장 등을 지냈다.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연내 유상증자와 인원 감축,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 노력을 마무리하고 내년 새 경영진을 중심으로 흑자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1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조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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