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최지만 제외… 프리미어 12 60인 예비명단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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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야구 대ㅛ팀 감독.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 대ㅛ팀 감독. [연합뉴스]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명단이 발표됐다. 1루수 후보였던 이대호(37·롯데)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제외됐다.

KBO는 11월 열리는 국제대회 프리미어 12 예비명단 60인을 3일 발표했다. 7월 발표된 90명의 명단과 달리 이번 예비엔트리 60명은 국제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제출되는 공식 명단이다.

이번 명단에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이 포함됐다. 대표팀 원투펀치가 유력한 좌완 양현종(KIA), 김광현(SK)을 비롯해 박병호(키움)·김현수(LG)·양의지(NC)·김재환(두산)·최정(SK) 등 간판 선수들은 모두 포함됐다. 그러나 90인 명단에 있었던 1루수 이대호와 최지만이 제외됐다. 이대호는 최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지만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상태라 결국 출전이 어려워졌다.

3일 KBO가 발표한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

3일 KBO가 발표한 프리미어 12 대표팀 명단

김경문 감독은 지난 7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에서 오래 뛴 선수들보다는 30대 초반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 어린 선수들 몇 명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재훈(SK)·원태인(삼성)·정우영(LG)·최원태(키움)·이영하(두산)·고우석(LG) 등 젊은 투수들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프리미어 12는 김경문 감독의 데뷔전이다. 한국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한국, 호주, 대만 중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상위에 오른 나라(6위 이상일 때에 한해)가 도쿄행 티켓을 확보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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