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합의 안 해…가정 지키고 싶다” 소속사 입장 반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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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왼쪽)과 안재현. [안재현 인스타그램]

구혜선(왼쪽)과 안재현. [안재현 인스타그램]

배우 안재현(32)과 이혼설이 불거진 배우 구혜선(35)이 소속사 공식입장을 반박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혼에 합의한 적 없다”는 것이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안재현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주장했다.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인스타그램]

그가 이 같은 글과 함께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으로 추정되는 수신인에게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고 말했다. 또 “당신의 변심과 신뢰 훼손으로 인한 이혼이라는 사유 등을 적어 이혼 조정하자”고 했다.

이는 앞서 이날 구혜선·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두 배우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구혜선은 지난 6월 안재현이 몸담은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구혜선은 당시 “남편 영향으로 소속사를 옮겼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구혜선이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tvN 캡처]

[tvN 캡처]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5월 결혼했다.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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