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받으면서 노 정권 도왔는데…" (김대중 총재)

○…공화당 당직자들은 22일 김종필 총재와 노태우 대통령간의 정계개편 합의설이 보도되자『총재로부터 언질을 들은바 없다』면서도 저마다 개편의 가능성과 개편설 보도의 파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
구자춘 부총재는『지방색에 근거한 현재의 4당 체제로는 정국 안정을 기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확인된 것 아니냐』며『구국의 차원에서 개편 방향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원칙적 지지를 표명.
김용채 총무는 민정당과의 연합설에 대해『그런 흐름이 있다해도 지금 바로 그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여권내의 반대파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해 보도의 파장에 민감한 반응.
김 총재의 한 측근은『개편이 된다해도 헤쳐 모이는 대동단결 식이라야지 민정-공화당만의 합당으로는 차기정권을 보장하기 힘들 것』이라며 개편방향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