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아나운서 “불가리, 기모노를 ‘한복’으로 정정하겠다고 답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한복을 기모노라 설명한 명품 브랜드 불가리 측이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정정요구에 “바로잡겠다”고 답했다.

30일 정 아나운서는 “기모노가 아닌 한복”이라고 정정을 요청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 밑에 달린 불가리 측의 답변을 캡처해서 올렸다.

정 아나운서는 “불가리 측에서 전시회 담당에게 연락해 바로잡겠다는 답을 줬다”며 “이 의상이 경매에 붙여졌던 당시 카탈로그에 적혀있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 발생한 오류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신 덕분이다. 빠르게 대처해준 불가리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가리 전시회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의상이 기모노로 안내돼있다”며 불가리 측에 정정을 요청했다.

정 아나운서가 직접 찍어 올린 사진 속 의상은 전형적인 한복 형태로, 저고리로 보이는 상의에는 고름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

정 아나운서는 “한복과 기모노는 비슷하지 않다.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면 서로 한복과 기모노를 구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