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총리 "헬기는 다시 안타"|한상공 주선 문수석과 손잡아|탄광가다 항로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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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조순부총리와 이봉서동자부장관은 지난11일 태백·정선등 탄광지대시찰에 나섰다가 탑승했던 군용헬기가 도착지를 제대로 못찾아 예정비행시간 1시간 거리를 3시간동안 헤매는 통해 큰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두 각료가 탑승한 이헬기는 비행중 연료가 떨어져 미군부대에 비상착륙, 연료를 보급받았을 뿐더러 항로를 찾기위해 도로변에 내러 택시기사에게 길을 묻는등 갖가지 촌극이 벌어졌다는것.
이에따라 조부총리 일행은 도착지도 당초 태백에서 동원탄좌 사배광업소막장으로 바꾸고 스케줄을 대폭 축소변경해 시찰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데 모처럼 마음먹고 낙후지역 시찰에 나섰던 조부총리는 귀로에는 헬기탑승을 거절하고 승용차편으로 돌아 오는등 몹시 마음이 상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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