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도 ‘카톡방 집단성폭행’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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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종훈. [중앙포토]

가수 최종훈. [중앙포토]

가수 최종훈(29)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일반인 가운데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최씨와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 준강간 혐의로 권모씨 등 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한 언론은 2016년 3월 여성 A씨가 최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 최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대화 내용과 고소장 등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나 성폭행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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