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교육부 L INC+ 평가 '매우 우수' … 부산·울산 사립대 중 유지취업률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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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는 부산·울산 사립대 중 유지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교육혁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 동명대]

동명대는 부산·울산 사립대 중 유지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교육혁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 동명대]

동명대학교는 꾸준하게 추진한 교육혁신의 성과로 유지취업률 부산·울산 사립대 중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겹경사를 맞고 있다.

동명대학교

 부산시 남구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인 동명대는 지난해 10월 SW중심대학사업 유치에 이어 최근 교육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단계평가를 ‘매우 우수’로 통과했다. 이로써 2단계사업을 2022년 2월까지 3년간 이어가게 됐다. 지원금은 동남권 최대 규모인 131억여 원에 달한다.

 동명대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SW전문인력과 SW융합인력 양성, SW가치의 지역사회 확산에 최대 6년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컴퓨터공학과·정보보호학과·게임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 ‘SW융합대학’을 설립한다.

 동명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취업률 67.9%에 대한 ‘2차유지취업률’ 87.6%로 부산·울산의 모든 사립대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대학의 학생에 대한 연구비·장학금 등 교육비로의 투자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동명대가 2016년 결산기준으로 1034만7000원으로 부산지역 모든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동명해외보부상, 더블멘토링 등 전국적 차별화 시책에 바탕을 둬 지역전략산업연계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사업화를 통한 대학-기업 공생을 주도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산학실용융복합인재를 양성하는 전국 최고 산학협력 선도대학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홍섭 총장도 지난 17일 혁신교수법 확산에 관한 담화를 통해 “플립러닝 PBL 등 혁신 교수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며 “앞으로는 1인 1혁신 교수법 적용을 의무화하고 승진과 재임용의 필수요건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5G, AI, 초고속컴퓨터 도입 등으로 혁신교수법은 앞으로 급격히 확산되어 보편교수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명대는 2019학년도 교육혁신 방향을 ‘4차산업혁명선도인재 양성과 현실 기여도 제고’로 설정했다. 특히 개방실용융합공유(OPCS)와 두 가지 의미의 깸(Break&Awake·낡은 사고를 깸, 혁신을 위해 깨어있음)을 실천 중이다. 교과목 등 교육과정은 업계와 졸업생 고학년생에게 먼저 물어 필요성을 확인한 뒤에 개설한다. 교육방법도 과거의 티칭&러닝에서 ‘러닝 바이두잉(Learning by Doing)’으로 혁신한다.

 또 리빙랩(Living Lab·생활실험실)을 정규교과목으로 도입한다. 다양한 주제를 교과목으로 융합학문의 수준을 높인다. 산업체-학생-교수가 학과 간 대학-산업체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하는 ‘현실문제해결형SW교육’ 등도 시행한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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