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그로스 서기장 퇴진 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부다페스트 AP·로이터=연합】헝가리 공산당은 23일 중앙위 비상 회의를 소집, 내년 다당제 총선을 앞두고 민주화 개혁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당에 대한지지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카롤리·그로스」서기강을 퇴진시키는 문제 등 주요현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중앙위 대변인은 이날 MTI 통신 등 관영 매체와의 회견을 통해 헝가리가 안고 있는 난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중앙위가 24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혁세력은 「그로스」서기장이 민주화 가속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 총선에서 공산당이 지지기반을 상실할지도 모르는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