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단체보험이란] 전 직원에게 보험 혜택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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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동아화재·제일화재 제공]

기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단체로 가입하는 손해보험사의 단체보험 상품이 있다.

이들 단체보험은 개인보험과 보험이란 성격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상품 운용상의 차이가 있다. 단체 보험은 같은 회사, 사업장, 관공서, 국영기업체, 조합 등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단체가 해당 구성원을 주피보험자로 하는 보험 상품이다.

단체 또는 단체의 대표자를 보험 계약자로 정하고 보험료 납입, 계약 해지 등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1회에 1명에게 1매의 보험 증권을 판매하는 개인 보험과 구별된다. 또 정부가 후원하는 실업 보험이나 사회 보장과 같은 사회 보험과도 차별성을 갖는다.

단체 보험의 보험료는 대체로 개인 보험에 비해 약간 저렴하게 책정되고 있다. 보험 회사 입장에서 계약의 유지.관리 비용 등이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사업비를 저렴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또 개인 보험은 급부 내용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품으로 가입해야 하나 단체 보험은 해당 단체의 요청에 따라 급부 내용을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 손해보험사 마다 이같은 단체보험을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신종단체상해보험Ⅱ'는 기업체, 법정 단체를 비롯 각종 단체의 복리 후생 제도 및 의료비 지원 제도를 겨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단순 급여 인상 시 부담하는 사회보험(국민연금, 산재보험 등) 및 퇴직금의 증가가 동반되지 않아 고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보험료 전액이 손비 인정되어 법인세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1년 만기 소멸성 보험이며 단체(피보험자)의 규모에 따라 최대 20%의 보험료 할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동아화재의 '장기단체보장보험(무배당)'은 업무중 사고, 과로사 등 직장내 사고를 담보하는 직장인 전용 상품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보험 기간은 3년, 5년, 7년, 10년이 있다. 5인 이상의 법인, 조합 및 단체면 가입할 수 있다.

30세 남자인 근로자가 업무 중 재해 중점보장형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월납 기준으로 2만 7000원(3년만기)~2만 8500원(5년만기) 수준이라는 것이다.

쌍용화재의 '파워단체상해보험'은 계약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설계가 가능한 맞춤형 상품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암, 과로사, 질병 사망, 식중독 등 다양한 질병과 의료비 및 입원비, 통원치료시 통원 의료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50인 이상 단체 가입때는 보장 영업 보험료의 1%를 할인하고 100인을 초과할때는 보장 영업 보험료의 3%를 할인한다는 것이다.

제일화재의 '무배당 제일좋은 직장인 단체보험'은 역시 회사, 사업장, 관공서, 국영기업체, 조합 등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단체를 타깃으로 개발됐으며 만 15세부터 최고 6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일반상해 사망후유장해를 보장하는 이 상품은 가입자의 상해사고, 입원치료비, 교통 상해 후유 장해, 주말교통상해사망, 업무중상해, 형사합의 지원금 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의 '사랑드림상해보험'은 사기업, 관공서, 국영기업체 등 5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단체에 판매하는 상품이다.

가입 목적에 따라 1종(일반 상해), 2종(비운전중 교통 상해), 3종(근무중 상해)로 나뉘고 최근 4종(업무 중상해)을 추가하여 출, 퇴근 중 발생한 상해도 보장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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