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호메이니」옹 사망후 분석에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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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차 오일쇼크 생각나>
★…동자부와 건설부등 중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경제부처들은 이란 「호메이니」의 사망이 향후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를 분석하는등 민감한 반응.
특히 동자부는 「호메이니」가 이란 회교혁명을 일으키면서 제2차 오일쇼크가 왔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호메이니」의 사망이 당장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지는 않으면서도 쌍룡정유가 이란으로부터 하루 9만배럴씩의 원유를 타지역보다 값싸게 들여오고 있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계속 이란산 원유를 안정도입할수 있도록 자원외교를 펼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건설부와 해외건설업계는 당장은 우리건설업계의 대이란 추가진출이나 철수등「호메이니」사망에 따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는 그동안 「호메이니」가 주요 요직에 강경파 일색의 「자기사람」을 심어놓아 정책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기때문.
그러나 누가 집권을 하게 되더라도 「호메이니」보다는 덜 강경할수 밖에 없다고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이란 국민들의 복리 수요증대에 따른 건설시장수요도 늘게 돼 우리측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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