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경비원 감금폭행 농성 노조간부를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1일 파업농성 중 경비원을 지하실에 감금, 옷을 벗기고 폭행한 서울문래동 한영전자(대표 한영수·43) 노조쟁의부장 신철우씨(31)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노조원 김형기씨 (26) 등 5명을 수배했다.
신씨 등은 단체협상 결렬로 「회사가 지난달 18일 직장폐쇄신고를 하자 농성을 벌여오다 12일 오후5시30분쯤 순찰중이던 한국보안산업 소속 용역경비원 이모씨 (31) 를 지하실로 끌고가 각목으로 협박, 옷을 벗기고 『간부와의 연락방법을 대라』며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