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표 후보(민정)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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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해=권혁용·김용일 기자】14일 실시된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정당의 홍희표 후보가 차점자인 민주당의 이관형 후보를 1만3천여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총 유권자 5만8천2백11명중 4만5천1백36명이 투표에 참여해 79·1%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자인 홍 후보가 2만5천6백88표 ▲이관형 후보 1만2천49표 ▲지일웅 후보(무) 4천1백65표 ▲김숙원 후보(평민) 2천5백43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재선거는 유세장 폭력사건·불법 선거 운동·금품 수수 등으로 당초 출마했던 후보5명과 선거 사무장 5명이 모두 선관위에 의해 두 차례나 고소되는 타락상을 보였으며 특히 선거종반에 민주당에 의해 공화당의 이홍섭 후보가 매수돼 사퇴하는 불상사까지 빚어 앞으로 큰 후유증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인 홍씨를 비롯, 후보 전원이 앞으로 사법처리를 받게 돼 있어 또 한차례 선거무효 내지는 당선 무효사태가 생기지 않을지 주목된다.
◇홍 당선자 약력 ▲강원 북평 출신(51세) ▲성대 졸 ▲광희 중교장·광희학원 이사장 ▲사학 재단 연합회 부회장 ▲민정당 중앙위 총 간사 ▲13대 의원(전국구·민정) ▲13대의원(무소속 당선·민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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