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서울시 당 위원장 과열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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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평민당 창당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서울시 당 위원장 선거를 놓고 조윤형·조세형·임춘원 의원 등이 불꽃튀는 경쟁을 벌여 마치 동해시 재선거를 방불케 하는 과열상.
선거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다가 이달 말께로 연기됐는데 조윤형 의원은 낙선하면 탈당하겠다는 엄포를 놓고있다는 소문이고 임춘원 의원은 각 지구당마다 기천만원씩의 자금을 뿌릴 계획이라는 소문이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소문을 부인.
또 조세형 의원은 대의원 개별 접촉을 주무기로 두더지 작전을 펴고 있는데 당내에는 서울시 당 위원장이 마치 지자제 실시에 대비,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확보하는 것 인양하는 것은 잘못이란 비판도.
김대중 총재는 중립을 지키기로 각 후보들에게 약속을 했다는 것이며 몇 차례 공식회의석상에서 그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 관계자가 귀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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