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박 대표 동해행 놓고 설왕설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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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11일 동해시 재선거가 타락·탈법 양상을 더해가자 그「원인제공」은 당 지도부까지 나선 야당 측이라고 비난하면서도 12일로 예정된 박준규 대표의 동해시 방문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놓고 고심.
이날 오전 당직자 회의에서는『박 대표가 동해에 가지 않아야 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벌였으나『가긴 가되 살얼음을 밟듯 행동을 자제한다』는 선에서 매듭지었으나 찜찜해 하는 표정.
박희태 대변인은『박 대표의 동해항은 유권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고생하는 후보와 당직자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대신『야 지도부가 경쟁적 대규모 옥외 집회를 함으로써 탈법·타락선거를 빚고 있는데 이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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