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성남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자연주의 피아노 연주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오는 27일 오후8시에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1980년대 '디셈버(December)' 앨범이 국내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그의 음악은 아직도 여러 음악가들에 의해 재구성되고 있다. '생쓰기빙(Thanksgiving)', '캐논(KANON)' 등이 대표작. "한국의 사계절이 고향 몬타나를 닮았다"면서 한국사랑을 나타내 더욱 화제를 모았던 윈스턴은 IMF로 한국경제가 어려웠던 1998년에 내한해 공연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해 한국팬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피아니스트 외에 기타리스트와 하모니카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윈스턴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30여년간의 그의 음악 인생을 감상할 수 있다.

○…19세기 인상파 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형 전시회 '빛을 그린 화가들, 인상파 거장전'이 9월 3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바르비종 화파이면서 인상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도비니의 작품을 비롯해 프랑스 인상주의를 이끌었던 모네.마네.드가,.르누아르.모조리의 작품 44점이 소개된다. 특히 같은 대상을 시간의 변화에 따라 여러 편으로 그린 모네의 '국회의사당, 빛의 효과'(1903), '베니스의 팔라조 듀칼레'(1908)등은 인상파 그림의 극치를 보여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