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과잉 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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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종합법원 등에서 교통사고 환자에게 항생제 등을 과다투여하거나 불필요한 물리치료를 하는 등 과잉·부적절 진료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 손해 보험협회(회장 박봉환)는 21일 국내 11개 손해 보험사에 최근 2년간 병·의원으로부터 청구된 자동차 사고환자 의료비 명세 중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국 5백19개 거래 병·의원 의료비 명세 7백77건을 의료진 10명으로 구성된 손해보험 의료 심사위(위원장 문병기)에서 정밀 심사한 결과 1백4개 병·의원의 의료비 명세 5백11건(66%)이 과잉 또는 불 필요한 진료로 판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손해 보험사들은 이들 병원이 청구한 치료비 45억여원 중 11억여원의 지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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