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 시발, 금융인력 스카웃 전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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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연내 신설된 다수의 금융기관 중 1번 타자로 내달 초 설립인가를 받게 된 동화은행(이북 5도 은행) 이 본격적인 인력확보 작전에 나섬으로써 금융계의 스카우트전은 이미 막이 오른 느낌.
동화 측은 조태찬 한국은행 부산 지점장을 임원으로 맞아들이기로 확정, 조 지점장은 이미 사직서를 한은에 제출해놓은 상태이며 동화은행장으로 내정된 안영모씨와 이사 이재천씨가 각각 한일·조흥은행 출신이어서 이들 은행 쪽에 스카우트 손길이 많이 미치고있다고.
금융계는 외국 합작 생보사가 5개나 설립허가를 따냈고 하반기 중에 대구 및 부산 중소기업은행이 잇따라 설립될 예정이어서 일대 인력재편이 불가피한 실정인데 조만간 밀어닥칠 스카우트 열풍에 기존 각 금융기관들은「집안 단속」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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