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세이] 나비의 프러포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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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은 수런수런 /재잘거리는 당신 꽃이고 /나는 속에서 불이 난듯이 /급하게 좇아가며 /날개 펄럭이는 마음을 지녔다./(…) //마침내, 저 둘이 만났으니 /섬으로 간 신혼여행의 첫날밤처럼 /눈웃음 칠 일만 남았다.

- 김종제 '흰 나비(부분)'

송성현(25.학생.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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