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상파 DMB폰도 판매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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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텔레콤 가입자들도 18일부터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지상파 DMB 휴대전화기(모델명 SCH-B410)를 공급받아 전국 대리점을 통해 시판한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그동안 계열사인 TU미디어가 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해 지상파DMB폰의 시판을 미뤄왔다. 이 바람에 SKT 가입자들은 휴대전화로 KBS와 MBC.SBS 등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 이동통신사들이 올들어 지상파 DMB폰을 팔아 좋은 실적을 거두자 SKT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SKT가 지상파 DMB폰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이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SKT가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지상파 DMB폰은 일명'가로본능 지상파 DMB폰'으로 액정 화면을 가로로 돌릴 수 있다. 70만원대.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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