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 넣는 수비수’ 예리 미나와 개인합의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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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간판 수비수 예리 미나(13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앞에 뒀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 간판 수비수 예리 미나(13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앞에 뒀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콜롬비아대표팀의 핵심 센터백 예리 미나(24) 영입을 목전에 뒀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 “맨유가 미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미나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이적에 동의하면 미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나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주 포지션인 중앙수비수로서 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는 다기능 카드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콜롬비아의 수비를 이끌며 세트피스 찬스에서 세 골을 터뜨려 ‘골 넣는 수비수’로 각광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FC 바르셀로나 소속인 미나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등 쟁쟁한 동료 수비수들에 가려져 출전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축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주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미나를 영입대상으로 점찍고 공을 들였다. 맨유가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만큼, 이적 성사의 관건은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를 바르셀로나가 받아들이느냐의 여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잉글랜드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훌쩍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하는 예리 미나(13번). [AP=연합뉴스]

잉글랜드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훌쩍 솟구쳐 올라 헤딩 슈팅하는 예리 미나(13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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