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실현 위해 일서 설득 나서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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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정부는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노태우 대통령의 6자 회담제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관계국을 상대로 직접설득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외무성은 이에 따라 이달 중 아주국의 담당과장을 소련과 중국에 파견, 그곳관계자들과 노 구상을 중심으로 한반도정세에 관해 의견교환을 갖는 한편 이들 두 나라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오는 12월 일본을 방문하는 「셰바르드나제」소련 외상과 내년 초 방일 예정인「첸치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가질 일련의 회담에서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뤄 협력을 구하고 소련과 중국이 이에 관해 적어도 인식의 일치를 갖도록 외교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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