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부동산, 강북은 예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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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강남은 부동산, 강북은 금융상품-'.

서울 강남북의 거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수단이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재테크 교육업체인 중앙이아이피가 최근 강남북에 사는 회사원.공무원.직장인 등 6백8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강남에선 갖고 있는 돈을 굴릴 때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평균 4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강북은 예금 등 금융상품 비중이 39%로 수위에 올랐다.

부동산에 이어 강남에서 선호되는 재테크 수단은 금융상품(28%).보험(15%).주식(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강북은 금융상품에 이어 부동산(37%).주식(9%).보험(7%) 등을 선호했다.

중앙이아이피의 박낙규 마케팅본부장은 "거액 자산가가 많은 강남에선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반면 강북은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재테크와 관련한 교육을 받을 경우 부동산을 공부하고 싶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주식도 20% 가까이 됐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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