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지 않고 놀이기구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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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으 맞아 테마파크들은 흥미로운 행사를 잔뜩 준비해 두고 있다. 올해는 유독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덜 붐비도록 여러 가지 방안도 내놓고 있다.

가는 길도 밀리고 가서도 줄서고-.

어린이날 테마파크 하면 어른들은 이런 생각에 손사래부터 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재미있고 아슬아슬한 탈 것과 화려한 퍼레이드…. 동심은 이미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테마파크들은 5월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기다리거나 붐비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고 있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각각 '매직패스'와 '큐패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기 놀이기구 주변에 탑승 예약기를 설치해 놀이기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연.퍼레이드 등을 즐기다가 시간에 맞춰 가면 줄서 기다리지 않고도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자유이용권도 예약해 두면 편하다. 테마파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당일 편하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이달 한 달 동안 3~4인 가족 자유이용권을 25% 할인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 우대권을 출력해 매표소에 가져가면 할인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만 해도 15% 할인 받을 수 있다. SKT 고객은 모바일 예매하면 40%나 할인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2일 자유이용권'을 5만5000원에 판매한다. 1만1000원 할인된 가격이다. 서울랜드는 홈페이지 회원에게 자유이용권을 20% 할인해준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많게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놀이공원들은 여러 종류의 제휴 카드를 두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가능한 카드종류와 혜택을 미리 확인하고 다른 할인제와 비교해 사용하면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테마파크마다 올해 아이들이 직접 참가하며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이벤트.공연 등을 잔뜩 준비해놓고 있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동화나라 퍼레이드'를 한다. 아이들이 백설공주.알라딘.피터팬 등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6~9세 어린이면 참가 할 수 있으며 참가 어린이에는 롯데월드 초대권과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준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에버랜드도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한다. 개장 30주년을 맞아 신규 오픈한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이탈리아 베니스 축제를 테마로 만들어진 플로트에 올라타고 670m를 신나게 퍼레이드를 한다. 시작 전에 간단한 안무.율동.표정연기 등을 배우고 관람객들에 손을 흔들며 연기를 펼친다.

서울랜드는 참여형 퍼레이드 '놀자! 길놀이'를 선보인다. 고적대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친구들이 어울려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을 비롯해 코스프래.댄스 동호회 등 외부 공연팀도 참가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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