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잉글랜드 잡고 G조 1위로 16강행…2위는?

29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벨기에와 잉글랜드와의 경기 [연합뉴스]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후반 6분 아드낭 야누자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벨기에에 패했지만, G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전반전부터 치열했다. 벨기에가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했지만, 잉글랜드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은 별다른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터졌다. 벨기에 야누자이는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을 잡은 뒤 잉글랜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야누자이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가 공격에 나섰지만, 벨기에 픽포드 골키퍼에 가로막히며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잉글랜드를 이기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승을 기록한 벨기에는 G조 1위로 16강에 올라 H조 2위인 일본과 8강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G조 2위를 차지한 잉글랜드는 H조 1위 콜롬비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열린 G조 파나마와 튀니지의 경기에서는 튀니지가 후반 21분 터트린 와흐비 카즈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나마에 2-1로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튀니지는 첫 승을 신고하며 1승2패의 성적표를, 월드컵 16강 첫 줄전인 파나마는 3패를 기록하며 두 팀 모두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