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거포…만루홈런 2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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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롯데가 프로야구·첫 기록인 만루홈런 2개를 날리며 OB에 2연승을 마크, 2위 해태에 0·5게임차로 따라 붙으면서 3위에 올랐다.
롯데는 OB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번 김용철(김용철)이 4회, 5번 유두열(유두열)이 8회에 각각 만루홈런을 날리는 수훈에 힘입어 11-7로 낙승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이문한(이문한)과 최동원(최동원·6회)의 계투로 4-2로 이겨 두게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만루홈런은 통산 54개이고 올 시즌은 12호이며 한 게임에서 2개는 롯데가 처음이다. 특히 롯데 유두열은 지난 4월6일 태평양에 이어 올 시즌 2개의 만루아치를 그려냈다.
또 삼성은 3년생 김훈기(김훈기)가 태평양타선을 맞아 7안타 무실점으로 완투, 4-0으로 완봉승을 거두고 26승1무16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후기리그는 선두삼성과 해태·롯데·빙그레 등 4강이 플레이오프진출을 다투게됐다.
◇팀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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