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승 달성' 더스틴 존슨, 남자 골프 세계 1위도 탈환

중앙일보

입력

11일 열린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11일 열린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남자 골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존슨은 1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2위 앤드루 패트넘(미국·13언더파)을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존슨은 지난달 14일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빼앗겼던 세계 1위 자리도 약 1달 만에 되찾았다.

더스틴 존슨이 11일 열린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1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이 11일 열린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16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존슨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홀 171야드 거리에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하는 샷 이글을 선보이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치른 직전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높였다. 존슨은 지난 2016년 US오픈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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