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고용 안정이 중산층 살리기 핵심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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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회장 임현진 서울대 교수)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중산층의 역할과 사회발전 1차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부터 소득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교육 정책과 관련,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 본고사, 기여금 입학, 고교 등급화를 금지하는 교육부의 '3불(不)정책'이 불평등을 없앤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관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양극화 문제를 조세정책으로 푸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고 했다. 김병조 국방대 교수는 "중산층 논의를 정치화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경제화하는 것도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종일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성장률을 높이는 것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는 실사구시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경호 기자

*** 2차 중산층 포럼

◆ 일시 : 5월 12일(금) 오후 1~6시

◆ 장소 :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 주제 : 중산층의 정치의식

◆ 주최 : 한국사회학회.중앙일보

◆ 후원 :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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