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2군·저연봉·육성 선수 재활 지원"

중앙일보

입력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올어바웃베이스볼아카데미와 함께 2군 선수, 저연봉 선수, 육성 선수의 재활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프로야구선수협-올어바웃베이스볼아카데미 업무협약. [사진 프로야구선수협]

프로야구선수협-올어바웃베이스볼아카데미 업무협약. [사진 프로야구선수협]

선수협은 이날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어바웃베이스볼아카데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군 선수, 저연봉 선수, 육성 선수 등 구단에서 소외된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재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단당 2명 이상에게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재활과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어바웃베이스볼아카데미의 서동환 대표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거친 선수 출신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찾아오는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해줄 것으로 선수협은 기대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연봉이 낮거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은 부상이나 수술 뒤 재활 시스템의 부족 등으로 신음하다가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소외당하는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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