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화재참사’ 밀양 방문…유가족 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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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 문화체육회관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 문화체육회관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화재로 18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선 오전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편으로 경남 밀양에 도착해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밀양문화체육회관을 찾아 헌화 등 조의를 표했다.

이어 화재현장인 세종병원을 방문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 나와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7시 32분 화재사고가 발생한 뒤 36분만인 오전 8시 8분에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첫 보고를 받은 뒤 이후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화재 관련 상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께 긴급 수석비서관ㆍ보좌관 회의 소집을 지시한 뒤 오전 10시 45분부터45분가량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와 인명ㆍ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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