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괴범 감형에 항의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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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마산=허상천기자】경남마산시 여성봉사단체회원 1백여명은 15일 오후2시10분 마산시 상남동광장에 모여 작년10월 마산지법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던 상습가정파괴범 박찬실피고인(40)에 대한 항소심에서 부산고법이 무기징역으로 감형선고한데 대한 규탄대회를열고 4km 떨어진 마산지법까지 1시간동안 침묵시위를 벌였다.
박피고인은 84년10월부터 87년2월까지 마산시 오동동과 산호동일대 부유층 가정에 침입, 9차례에 걸쳐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부녀자들을 욕보이고 3천2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강간·강도·강제추행·절도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10월2일 마산지법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박피고인은 이에 불복, 부산고법에 항소, 지난 2월17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다시 대법원에 상고해 현재 재판이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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