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츠쿠바 산에 오른 등산객이 구름 덮인 하늘 풍경을 촬영했다가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다. 사진을 확대해보니 마치 사람이 구름 위에 서있는 듯한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트위터리안은 해당 사진과 함께 "우시쿠 부처님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라는 말을 남겼다.
츠쿠바 산에서 보인 사람 형상은 이바라키현 우시쿠시에 있는 청동제대불입상인 '우시쿠대불'로 높이가 120m에 달한다. 일본 여행서 등에 따르면 1992년에 우시쿠정원 내에 건조됐으며 미사본존은 아미타여래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청동제 입상'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자랑하며 1995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약 3배인 '특대 사이즈'인 만큼 이런 장관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시쿠대불의 내부는 5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법화나 사경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지상 85m지점에 전망대가 있어 마침 대불의 가슴 주위에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도쿄스카이트리와 후지산이 보일 때도 있다고 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