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앙일보가 ‘중앙에 두다’란 새 슬로건과 함께 무술년 새해를 엽니다. ‘현장의 진실을, 통합의 가치를,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두겠다는 우리의 실천 의지를 담았습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뉴스를 찾고, 사실에 근거한 콘텐트로 차별화하겠습니다. 자의적인 판단과 정파적 논리에 매몰된 편향적 보도를 지양하고, 오직 국민과 독자의 눈을 보도 준칙으로 삼겠습니다.

현장의 진실을 중앙에 두다

‘가짜 뉴스(fake news)’가 판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타고 순식간에 지구의 반대편까지도 거짓과 왜곡으로 오염시킵니다. 진실은 현장에 있다고 믿습니다.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취재한 팩트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진짜 뉴스를 발굴하겠습니다.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무분별한 편 가르기나 맹목적인 이념 대립 탓에 이성과 대화를 바탕으로 숙의민주주의를 논의해야 할 공론장이 실종됐습니다. 언론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 갈등을 중재하고 통합할 공적 책무가 있습니다. 다름을 존중하고 타협의 예술을 키우는 공론장을 복원하고자 합니다.

내일의 성장을 중앙에 두다

성장 없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은 요원합니다. 경제 문제는 이념의 잣대에 호소하지 말고 시대와 여건에 맞는 실사구시의 접근법으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좌우 포퓰리즘에 맞서 미래 성장 동력을 지키고,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편법과 탈법을 견제하는 감시견(watchdog)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