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첫 신고자는 1층 사우나 카운터 직원”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사고현장에서 24일 오후 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합동감식반들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알려진 1층 주차창 천장주변을 집중 감식하고 있다.김성태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처음으로 신고한 사람은 1층 사우나 카운터에 근무하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본부는 21일 오후 3시 53분께“건물 1층 주차장 차량에 불이 났다”며 119에 처음 신고한 사람은 사우나 직원 A씨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신고 당시 자신을 행인이라고 했다.

A씨는경찰 조사에서 카운터 내선 전화를 사용해 신고 후 2층 사우나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당시 건물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